-
202310 효창공원 방문생활 2023. 10. 6. 01:00반응형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효창공원을 방문했다.
이태원이나 삼각지 혹은 한강진을 가기위해 지나만 다니던, 이름은 익숙한 효창공원앞역
오늘은 지나치는 곳이 아닌 그 자체에 목적을 갖고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였다. 효창공원 내에 위치한 삼의사 묘 방문과 용문시장 부산어묵
걷기 좋은 날씨와 건강한 두 다리에 감사한 요즘이다.
오늘의 목적 효창공원앞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금양초등학교 쪽 얕은 오르막길로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효창공원과 효창운동장이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1번 출구 바로 근처에 이봉창의사 기념관도 따로 위치하고 있다.
그렇게 효창공원에 도착하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공원이라기 보단 동네 뒷산 같다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동네 어르신들이 맨발로 걷는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었고 나무들이 많아 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다.
여하튼 공원에 들어서서 쉽게 오늘의 목적지를 찾을 수 있었다.
곳곳에 위치한 이정표 공원 정문으로 들어서면 어렵지 않게 삼의사 묘를 찾을 수 있다.
언젠가 어느 매체에서인지 모르겠지만 효창공원에 삼의사 묘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내가 애국심이 투철한 사람이 아닌 것도 알고 있고 일제강점기에 태어났으면 독립운동보다는 매국노에 가까웠을 놈이란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의사 묘는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고 그분들에게 존경심을 표현하고 싶었다.
영화 암살에서 조승우는 잊혀질것이라고 말했고 오달수는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지 않나 잊혀져가고 있지만 잊어서는 안 된다는 걸
좌측부터 안중근의사 가묘,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 저분들이 어떤 분들이셨는지, 무슨 일을 하셨는지는 따로 적지 않겠다.
그저 하루빨리 안중근 의사도 고국으로 돌아와 사의사 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고 그래도 햇볕 좋고 양지바른 좋은 자리에 쉬고들 계셔서 참 다행이다, 운동장에서 들리는 소음쯤이야 해방된 조선의 후손들이라 귀엽게 봐주시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구선생 묘지도 효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사드리고 용문시장으로 향했다.
용문시장 부산어묵은 딱 기대만큼이었다. 값싸고 양이 많은 분식집이었다. 한 번씩 들릴법한 분식집이다.
반응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국제영화제 - 키스 더 퓨처 (1) 2023.10.08 202310 부산 기행 (1) 2023.10.08 202309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방문 (2) 2023.10.03 영화 거미집 (0) 2023.10.01 윤희에게 (0) 2023.09.28